혼자 떠난 여행 #1 라오스 방비엥 /블루라군, 버기카, 짚라인 etc...
30대에 홀로 떠난 라오스
라오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혹시 저처럼 여행을 함께 기획할 친구가 없으신가요?
여러 이유들로 망설이고 계신가요?
고민하지 말고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십시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떠나라.
라오스 방비엥은 레저의 천국이며,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한
관광지입니다.
레져의 천국답게 체력이 상당히 필요하며, 레저를 즐기는 동안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됩니다.
그 친구들과 레져 후 방비엥의 밤문화를 마음껏 즐기십시오~
왜 방비엥으로 떠났을까?
한 때 인기프로였던 "꽃보다 청춘"에서 방비엥을 처음 접했다.
"블루라군"
TV속 블루라군은 지상낙원이었고, 거기에 있던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행복해 보였다. 그래서 결정했다.
떠나자! 라오스 방비엥으로!
같이 갈 친구도, 어떠한 정보도 나에겐 없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잠시 떠나야겠다는 의지가 있었고,
혼자서 휴가를 집에 박혀 보내기는 죽을 만큼 싫었기에
용기 낼 수 있었다.
# 1일 차
인천공항에서 라오스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으로 출발~
약 5시간가량을 날아가 라오스 비엔티안에 도착했다. .
미리 예매한 벤 기사님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비엔티안 → 방비엥으로 이동수단 중 가장 편하다)
약 10분의 기다림 후 함께 방비엥으로 이동할
한국 관광객들이 다 모였다.
각자 웰컴 드링크(생수ㅋ)을 받고, 방비엥으로
출발한 시각은 약 저녁 11시가 지나서였다.
방비엥으로 향하는 창문 밖으로 열악한 환경의
라오스 의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에 감사했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 벤으로 3시간 30분가량이
걸리는데, 이유는 비포장 도로이기 때문이다.
고속도로가 있었다면 한 시간도 걸리지 않을 거리인데...
이 또한 라오스의 모습이기에 1도 힘들지 않았다.
그렇게 방비엥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
프론트에 남자 직원은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열심히
하고 있다가 내가 도착하자 서둘러 체크인을 해주었다.
영어도 나름 잘했고, 친절하고 신속하게 방을 안내해 주었다.
숙소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긴 여행으로 피로했던 건지 씻고 바로 잠이 들었다.
#2일 차
주변의 분주하고 정겨운 소음에 아침잠에서 깨어난 순간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풍경이라고??????
상쾌한 기분으로 서둘러 조식을 먹고
방비엥의 명소 "할리스커피"로 출발!
한국 여행객들의 집합소이자 인포메이션 센터이자
여행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한국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며 여행순서를 계획했다.
내일 출발할 액티비티 페키지를 구매 후 방비엥 마을 관광을
시작했다.
방비엥은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순박하면서 시골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여행에서 식도락을 빼면 섭섭하죠.
방비엥의 첫 식사! 카오카무(족발덮밥)
너무 맛있어서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도
카오카무로 ㅎ
# 3일 차
예약한 액티비티 차량이 숙소 앞에 도착했다.
어제 버키카 액티비티를 함께한 한국인 친구들이
먼저 탑승해 있었다.
출발과 동시에 전 세계 여행객들은 친구가 되었다.
동굴튜브 - 짚라인 - 점심식사 - 카약킹 - 블루라군
순서로 여행을 시작했다.
액티비티 도중 비가 내려 더욱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처음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라오스로 떠란 말을
기억하시나요? ㅎ 바로 액티비티 때문이란 거!
카약킹을 하면서 친구가 된 동생과 저녁을
먹기로 했다.
둘 다 혼자 여행을 하는지라 금세 친해졌다.
덕분에 버킷리스트였던 "피핑쏨"을 즐길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 불판 앞에서 땀이 멈추지 않았지만,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다.
옆테이블에 있던 한국 여성들과 친해져서 같이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 과음을 해버렸다.
신나게 먹고 떠들고 놀았다.
다음날 할리스에서 만난 여동생들은 숙취로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ㅎㅎ
과음했으니 해장하러 ㄱㄱ~
"까오삐약"
3일간의 해장을 도와준 음식이다.
방비엥에 가면 꼭 플렉스 하세요.
쌀국수 육수가 진짜 미쳤어요.
저렴한 물가, 맛있는 음식, 친절한 시민성,
관광객들과의 만남 등등!
홀로 떠난 여행에서 많은 것을 얻고, 느낄 수
있었다.
방비엥을 다시 방문할 날이 있을까란
아쉬움을 남기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숙소의 야경과 야시장